[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인 이휘재가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3일 이데일리에 “이휘재와 전속계약이 이미 만료됐다”며 “원만한 협의 끝에 서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휘재 씨 가족이 캐나다에 아직 거주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전했다.
앞서 이휘재는 지난해 여름 국내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휴식차 가족들과 캐나다로 떠난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이휘재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던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 “8월 이휘재 씨가 가족들과 캐나다 여행을 떠났다. 오래 전부터 준비한 계획”이라며 “데뷔 30년간 제대로 쉰 적이 없기 때문에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떠났다”고 밝혔다.
그러다 캐나다 거주 중 모친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이휘재는 잠시 한국에 귀국해 모친의 임종을 지켰다.
한편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휘재는 FD 출신으로, 1992년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 몰래카메라’로 데뷔해 화려한 입담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개그맨 겸 방송인 가수를 병행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1990년대~2000년대 초 방송가를 휩쓸었다. 이후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쌍둥이 아들들과 출연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린 그는 2015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