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앞둔 홍명보 “요르단 잡고 자신감 생겨…어떻게든 결과낼 것”

  • 등록 2024-10-14 오후 4:53:42

    수정 2024-10-14 오후 4:53:42

기자회견서 발언하는 홍명보 감독(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라크와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홈 경기를 앞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단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라크전 승리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하루 앞둔 14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팔레스타인전 무승부로 불안한 출발을 알렸지만, 오만 원정과 요르단 원정 경기에서 잇따라 승리했다.

현재 2승 1무로 이라크에 골득실에서 앞선 조 1위를 달리는 우리 대표팀은 이번 이라크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홍 감독은 “요르단전을 마치고 전체적으로 선수단에 자신감이 생겼다. 9월보다는 여러모로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어떻게든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감독은 “어느 시점에 득점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꾸준하게 해온 대로 공격을 조직적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연습하고 있다. 다만 파이널 서드(상대 위험지역)에 가서 어떻게 득점할지는 오늘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라크 역시 전력이 만만치 않다. 특히 아시아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인 아이만 후세인을 앞세운 공격만큼이나 수비도 탄탄한 팀이다. 그만큼 우리 대표팀의 이른 선제골이 중요하다.

후세인 봉쇄 전략과 관련해 홍 감독은 “(후세인 같은 선수가) 위협적인 건 사실이다. 1차적으로는 그 선수에게 오는 공을 적절하게 제어해야 하고 그다음에 공이 오면 커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주축인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유럽파 주축 공격수들인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지성(스완지시티)도 요르단전에서 부상을 입어 중도 하차했다.

홍 감독은 “황희찬도, 엄지성도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기 때문에 대체 자원이 얼마나 해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시 주장’ 김민재 역시 “(후세인을) 두세 차례 경기장에서 만난 적이 있다. 제공권과 공중볼에 강점이 있고 공격수지만 끈질기게 뛰는 선수”라고 평가하면서 “사이드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주의해야 한다. 경험이 없었던 선수들에게도 수비 커버 등을 이야기하겠다”고 설명했다.

홍명보호와 이라크의 맞대결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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