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즉생' 광주FC, 수원FC 상대 정규리그 마지막 원정

  • 등록 2021-10-21 오후 6:41:33

    수정 2021-10-21 오후 6:41:33

광주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필사즉생의 각오로 정규리그 마지막 원정길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4라운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강원 원정을 떠난 광주는 전반 22분 엄원상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해 11위 성남FC(승점 34)와의 간격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팀의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광주에겐 시간이 부족하다. 수원FC전이 종료되면 곧바로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해 잔류 전쟁을 펼쳐야 한다. 선수들이 자신감과 위닝멘탈리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승점 3점이다.

광주는 공격에서 유기적인 플레이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전방 공격수 허율은 부지런한 움직임과 헤더로 팀 연계플레이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엄원상은 강원전 득점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엄지성과 두현석 등 빠른 측면 자원과 김종우의 키패스가 위력을 발휘한다면 득점력 폭발을 기대해볼만 하다.

부상에서 돌아온 골키퍼 윤보상의 존재도 든든하다. 비록 2실점을 했지만 6개의 선방쇼를 보여주며 광주 골문을 지켰다. 센터백 콤비 한희훈과 알렉스도 각각 13개의 클리어링을 기록하는 등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이번 상대 수원FC는 한승규, 김승준, 이영재, 라스 등 주축 선수들의 맹활약과 함께현재 4위를 기록, 파이널A 진입 목전에 있다. 탄탄한 조직력과 함께 리그 득점 3위(44득점)에 올라서는 등 막강한 공격을 자랑한다.

광주는 그동안 수원FC에 강했다. 상대전적 13승 4무 6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수원FC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46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만큼 광주로선 선제골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온다면 승리를 기대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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