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박세우 코치 "계주만큼은 꼭 이기자 결의 다져"

  • 등록 2018-02-20 오후 9:20:08

    수정 2018-02-20 오후 9:20:08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쇼트트랙 심석희-최민정-김아랑-김예진-이유빈이 2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세우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낸 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7초36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원래 경기 이사를 맡았다가 올림픽을 앞두고 갑작스레 여자 대표팀 코치를 맡게 된 박세우 코치는 경기 후 믹스트 존 인터뷰에서 “천국에 와있는 기분”이라며 활짝 웃었다.

박세우 코치는 “작전은 (최)민정이가 막판에 치고 나가는 역할이었는데 상황이 좋지 않아서 미뤄졌다”며 “그래서 (김)아랑이가 하게 됐고 역할을 잘 해줘서 순위를 앞으로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코치는 “지금은 천국에 와 있는 것 같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다 천국의 기분을 느끼실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코치는 “선수들이 워낙 힘든 훈련을 견뎌왔고 정신력이 바탕이 됐다”며 “선수들끼리 다 모여서 이 종목만큼은 중국을 이기고 한 번 해보자고 결의를 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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