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 첫 승’ LG, 롯데 꺾고 2연패 탈출

  • 등록 2016-07-27 오후 9:26:07

    수정 2016-07-27 오후 9:26:07

허프(사진=연합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허프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정규시즌 10차전 홈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LG 선발 투수 허프는 7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1점으로 틀어막으며 한국 무대 첫 승을 챙겼다. 타석에선 박용택이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3회 3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손주인과 김용의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나온 이천웅이 내야 땅볼을 쳤지만 2루로 던진 박세웅의 공이 뒤로 빠져 손주인이 홈을 밟았다. 이후 박용택의 희생타와 히메네스의 땅볼 때 김용의, 이천웅이 홈으로 들어오며 3-0이 됐다.

6회초 문규현의 적시타로 롯데가 1점을 따라오자 LG는 박용택이 박세웅의 초구를 공략, 6회말 솔로포로 응수하며 4-1을 만들었다.

LG는 7회말 상대팀 실수를 발판삼아 3점을 더 달아났다. 1사 후 손주인-김용의가 안타-볼넷으로 출루했다. 채은성의 유격수 앞 땅볼 때 1루 주자가 포스 아웃돼 2사 1, 3루가 됐다. 롯데 마운드가 박용택에게 폭투 후 볼넷, 히메네스 타석 때 수비 실책, 오지환에게 폭투 후 안타를 내줬다. LG는 힘들이지 않고 3점을 추가했다.

LG는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지용(0.2이닝)-진해수(0.1이닝)-임정우(1이닝)가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막으며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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