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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7회가 또 한번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드디어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가 처음으로 입을 맞춘 것. 많은 이들이 고대하던 청보리밭 장면이 애절한 사극 멜로의 정수를 보여줬다는 반응이다. 이에 시청률도 응답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0.6%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도 경신한 것.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2.2%까지 치솟았다. 두 사람의 입맞춤에 이은 이장현의 고백으로 밤잠을 설친 많은 시청자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연인’ 8회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 앞에 꽃길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장현은 이미 볼모 신세가 된 소현세자(김무준 분)와 함께 청나라로 떠나기로 결정한 상태. 이대로라면 이장현과 유길채는 또다시 긴 이별을 마주해야 한다. 유길채를 향해 점점 더 커지는 마음을 애써 붙잡은 이장현에게도, 이장현을 향한 연모의 감정을 서서히 느끼기 시작한 유길채에게도 안타까운 상황이다.
사진 속 이장현은 포로가 된 조선 백성들과 함께 짐을 꾸려 청나라로 향하고 있다. 청나라로 떠나는 이장현을 만나기 위해 온 유길채는 무엇을 본 것인지 화들짝 놀란 모습이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궁금증과 불안감이 치솟는 가운데 다음 사진에서는 이장현의 목에, 누군가가 서슬 퍼런 칼을 들이밀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여기에 놀란 듯 걱정이 가득한 눈빛으로 이장현을 바라보는 유길채까지. 찰나를 포착한 사진임에도 보는 사람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유길채는 무엇 때문에 청나라로 떠나는 이장현의 뒤를 쫓아온 것일까. 이장현에게 칼을 겨눈 것은 누구일까. 긴 이별 직전 마주한 이장현과 유길채는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정말 이대로 이별하게 되는 것일까. 7회의 청보리밭 입맞춤과 이장현의 고백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은 더욱 안타까운 마음으로 두 연인을 지켜보게 된다.
가슴 뛰는 이장현과 유길채의 만남은 오늘(2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