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vs 힐링', 소치 in 이상화..활용법 어떻게 다를까

  • 등록 2014-02-18 오후 6:36:08

    수정 2014-02-18 오후 6:36:08

강호동의 중계노트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18일 오후 8시 전격 편성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현장을 어떻게 구성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지난 9일 강호동과 줄리엔강, 박성호, 존박 등 멤버들이 KBS 소치특별취재팀과 함께 현장을 누빈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강호동이 특별 해설위원으로 중계에 나섰던 이상화 선수의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 뒷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당시 경기 중계에서 시청자 눈높이에 맞춘 해설로 호평 받은 강호동은 화면을 통해 보여진 모습과는 또 다른 면모를 엿보일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화면으론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방송을 통해 강호동이 어떤 마음을 중계에 임했는지 보다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또 다름 묘미는 강호동 외 ‘예체능’ 멤버들의 활약에 있다. 특히 박성호는 이상화 선수가 경기 후 국내외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가진 현장을 찾아 ‘기자’로서 질문을 던지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이러한 ‘우리동네 예체능’의 프로그램 구성은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방송과 또 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힐링캠프’ 역시 이상화 선수를 초대해 프로그램 특성에 맞는 심도 깊은 토크쇼로 그의 속내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소감은 물론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스케이팅을 배우기 시작한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토리노, 밴쿠버 올림픽 등 지난 경기에서 가졌던 부담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미 이상화 선수의 이야기가 많은 대중에게 공개된 상황에서 ‘우리동네 예체능’이 같은 게스트를 그만의 프로그램 특성에 맞게 활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우리동네 예체능’이 그 동안 스포츠맨쉽을 살린 다양한 경기로 진정성의 감동을 전달한 만큼 이번 동계올림픽 현장 역시 특유의 매력을 배가시킨 구성이 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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