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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희는 15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노승희는 공동 2위 배소현(31), 김수지(28)를 4타 차로 따돌린 단독 선두를 달렸다.
노승희는 사흘 동안 나란히 4언더파씩 치는 고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눈앞에 뒀다.
노승희는 “3라운드 핀 위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큰 실수를 안하려고 노력했고 짧은 홀에서 버디 찬스를 만들려고 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오늘 드라이버, 아이언 샷 다 좋았다. 다만 티샷이 몇 개 러프로 간 게 있었고 롱 퍼트 실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쇼트퍼트가 잘돼서 잘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샷감이 좋기 때문에 저 자신만 믿고 최종 라운드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최종 라운드도 1, 2, 3라운드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하려 한다“고 말했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뒀고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김수지와 지난달 E1 채리티오픈에서 투어 데뷔 8년 차에 첫 우승한 배소현이 나란히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올랐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오구플레이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윤이나(21)는 공동 7위(5언더파 211타)에 오르며 선전했다.
대상, 상금, 다승 1위를 달리는 이예원(21)은 공동 50위(이븐파 222타)로 뒤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