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s 슈퍼스타들의 소환, 월드컵경기장 넘어 中 투어도 준비

  • 등록 2015-03-19 오후 4:53:03

    수정 2015-03-19 오후 4:53:03

‘토토즐 슈퍼콘서트’ 출연진(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김건모, 쿨, DJ DOC, 터보, 영턱스클럽 등 1990년대 가요계 스타들이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투어 공연을 갖는다.

R.ef, 룰라, 코요태, 조성모, 김원준, 박미경, 김현정, 이정현, 소찬휘, 클론, 구피까지 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주역들은 오는 4월25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토즐 슈퍼 콘서트’ 공연을 한다. 이를 시작으로 5월16일 대전, 5월30일 부산, 6월13일 수원, 20일 전주, 7월18일 대구에서 공연을 한 뒤 중국에서 10개 도시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철이와 미애의 신철은 1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홀에서 가진 제작발표회에서 “23일 현지 공연 협의를 위해 중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신철은 “지난해 12월 ‘DJ DOC 20주년 기념 콘서트’에 오프닝 DJ 공연을 맡아 박미경과 왁스를 각각 게스트로 출연시켰는데 관객들이 뜨겁게 호응을 보내는 것으로 보고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1990년대는 대한민국 댄스뮤직의 르네상스였다. 1990년대 아이콘들의 매력을 집대성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DJ DOC를 내가 제작했고 이정현도 발굴하는 등 이번 참여 가수들은 나와 신뢰가 쌓여 있다. 섭외가 어려웠지만 다들 참여를 허락해줬다”고 덧붙였다.

신철의 제안에 연기자로 활동하는 채정안도 공연 참여를 결정했다.

이번 공연은 ‘DJ 처리의 믹스맥(Mix Mac)’이 부제다. 믹싱앨범처럼 가수들이 끊이지 않고 노래를 이어부르는 방식으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철은 “1부 오프닝은 철이와 미애가 맡고 1부 마지막을 조성모가 발라드 ‘투 헤븐’으로 장식한다. 깜짝 게스트도 발라드 곡을 준비하고 있다. 2부 엔딩은 김건모가 맡으며 이후 모든 가수들이 나와서 ‘DOC와 춤을’로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연 특별 MC는 주영훈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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