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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단독 2위 김효주(25)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유소연은 5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한 김효주가 5번홀 버디로 유소연은 압박했지만 침착했다. 유소연은 6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채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반 마무리는 아쉬웠다. 유소연은 약 1m 거리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첫 보기를 적어냈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2억 5000만원을 받았다. 2015년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이후 약 5년 만에 승수 추가에 성공한 유소연은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단독 2위에는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김효주가 자리했고 최혜진(21)이 9언더파 279타 단독 3위에 올랐다. 오지현(24)과 김세영(27)이 8언더파 280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6언더파 282타 단독 6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