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합창단,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애국가 제창

  • 등록 2018-03-09 오후 8:24:21

    수정 2018-03-09 오후 8:26:17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국기인 태극기가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휠체어 장애인만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애국가를 불렀다.

휠체어를 장애인만으로 구성된 휠체어 합창단은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개회식에서 역시 휠체어를 탄 성악가 황영택, 가수 김혁건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했다.

휠체어 합창단은 음악을 통해 다른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황영택은 25살 때 산업 재해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뒤 휠체어 테니스를 시작하며 희망을 찾기 시작했다. 이어 늦은 나이로 성결대학교 성악과에 진학해 노래를 통해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로 활동하고 있다.

김혁건은 2000년대 활동했던 ‘더크로스’의 보컬로서 현재 장애와 무관하게 창작 및 음악활동을 꾸준히 해나가고있다.

이에 앞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장애인 스포츠를 대표하는 9명이 태극기를 들고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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