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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이 필요해
고척돔은 설계 과정에서 야구인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덕아웃 위를 덮는 지붕이 없다는 점이다. 관중석에서 바로 선수들의 동선이 보인다는 점은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관중과 선수의 최소한의 경계는 있어야 한다고 야구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4일 경기 전 만난 김인식 프리미어 12 대표팀 감독도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지붕 공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잘못하다 선수들이 라면 국물 뒤집어 쓰는 일이 생길수도 있다”는 농담으로 아쉬움을 대신했다.
▲공, 잘 보일까?
▲관중석, 줄여야 산다
김인식 감독은 관중석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관중석이 너무 길고 좁게 붙어 있어 이동이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김 감독은 “가운데 앉은 사람이 화장실이라도 가려면 그 줄에 있는 사람들은 한꺼번에 모두 일어나야 하는 상황이 생길 듯 하다. 관중석을 좀 덜어내더라도 보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 야구, 할 수 있다는 건 꿈 같은 일
▲비거리? 고척돔은 딴 얘기
일반적으로 돔 구장은 비거리가 많이 나온다는 이론이 있다. 상층부 공기가 움직이며 외야로 타구를 멀리 보낸다는 것이다. 도쿄돔이 가장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고척돔은 예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장 규모도 크지만 공기의 영향을 그다지 많이 받지 않는 듯 하다. 김인식 감독은 “문학에서 훈련할 때는 치면 넘어가는 느낌이었는데 역기 와서는 선수들의 타구가 그리 멀리 가지 않는 느낌이다. 도쿄돔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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