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방송된 금토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극본 남지연, 김은정, 연출 강철우. 제작 가딘미디어, 워너브라더스)(이하 ‘안티팬’) 25, 26회에서는 최태준(후준 역)과의 로맨스에 비상이 걸린 최수영(이근영 역)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 초반, 후준(최태준 분)과 이근영(최수영 분)은 달달한 로맨스를 그려냈다. 후준은 늦은 밤 스케줄이 끝난 후 이근영을 보러 치킨집 앞으로 향하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근영은 아버지와 관련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후준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배영석은 이근영에게 후준과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근영에게 “돌아서는 대중들 그걸 감당해야 되는 준이, 그런 준이를 이근영 씨가 감당할 수 있겠어요?”라고 몰아붙이며 압박을 가했다. 후준을 사랑하고 있음에도 그의 꿈을 이해하고 사랑을 포기하려는 이근영의 애틋한 사랑법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뭉클하게 했다.
과연 현실적인 문제를 맞닥뜨린 후준과 이근영의 로맨스가 순항할 수 있을지, 더 흑화한 제이제이가 어떤 음모를 꾸밀지 다음 회를 향한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