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승현, 오늘 경찰 출석..."마음 아파"

  • 등록 2018-10-26 오후 4:21:04

    수정 2018-10-26 오후 4:22:33

더 이스트라이트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이승현 형제가 고소인 조사를 위해 오늘(26일) 경찰에 출석했다.

형제는 26일 오후 법정대리인인 아버지, 법률대리인 정지석 변호사와 동행해 서울 방배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취재진 앞에 선 동생 이승현은 “현재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고 두려운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석철은 “나머지 4명의 멤버(이은성·정사강·이우진·김준욱)이 전속계약 해지돼다는 사실을 기사로 접했다. 마음이 아프다“며 ”다른 멤버들도 기사를 통해 우리가 오늘 경찰 조사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 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석철은 팬들에게도 말을 전했다. 그는 “사랑하는 여러분들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했는데, 그렇게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잘 해결하고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웃는 얼굴로 뵙고 싶다”고 전했다.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은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미디어라인 소속 한 PD에게 지난 4년간 총 10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가해자 PD를 고소했다.

반면 김창환 회장 측은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행 방조는 없었다며 이석철 형제의 주장을 반박했다. 미디어라인 측은 더 이스트라이트 모든 멤버들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법적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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