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손흥민, 11월 A매치 대표팀 컴백...이을용 아들 첫 발탁

  • 등록 2024-11-04 오전 11:18:44

    수정 2024-11-04 오전 11:24:00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축구대표팀에 첫 발탁된 이태석.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부상에서 회복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11월에 치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르는 홍명보호에 다시 합류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에 나설 26명 선수를 발표했다.

지난달 요르단, 이라크와 치른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3·4차전에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여파로 참여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명단 발표 때도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했지만 소집을 앞두고 명단에서 제외한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서 네 경기 만의 복귀전을 치렀고 골까지 터뜨렸다. 하지만 경기 후 부상 부위에 통증을 재발해 다시 두 차례 공식 경기에 결장하고 재활에 전념했다.

손흥민은 약 2주 만인 3일 EPL 애스턴 빌라전(토트넘 4-1 승)에 선발 출전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한 뒤 후반 11분 교체됐다.

이번 대표팀에는 새 얼굴도 상당수 눈에 띈다. 독일 분데스리가 하노버96에서 활약 중인 2003년생 이현주를 비롯해 김천상무 김봉수(이상 미드필더, 포항스틸러스 측면 수비수 이태석(수비수), 광주FC 김경민(골키퍼)이 첫 발탁 됐다. 이태석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감독의 이들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3승 1무(승점 10)로 요르단, 이라크(이상 승점 7), 오만, 쿠웨이트(이상 승점 3), 팔레스타인(승점 2)을 제치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홍명보호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 뒤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만약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7부 능선을 넘게 된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 축구대표팀 명단(26명)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수비수(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명재(울산)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설영우(즈베즈다) 황문기(강원) 이기혁(강원) 이태석(포항)

미드필더(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 홍현석(이상 마인츠)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이현주(하노버) 김봉수(김천)

공격수(FW) =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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