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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2021 SOL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NC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74승 9무 58패가 된 2위 KT는 1위 삼성라이온즈와 격차를 0.5경기 차로 유지했다.
KT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삼성이 잔여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두 팀은 77승 9무 58패로 동률이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정규리그 1위 결정전 단판승부를 펼쳐야 한다. 반면 7위 NC는 이날 승리를 가져가지 못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7회까지 고영표의 무실점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KT는 승리를 눈앞에 둔 듯 했다. 하지만 잘 던지던 고영표는 8회초 뼈아픈 동점을 내줬다.
힘이 떨어진 고영표는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2루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주원에게 우전 안타, 나성범에게 유격수 내야 적시타를 내주면서 끝내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KT는 뒤늦게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재윤은 양의지와 알테어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고영표는 7⅓이닝 동안 8피안타를 허용했지만 1볼넷 1실점(1자책점)마 내주고 호투했다. 특히 이날 기록한 탈삼진 11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었다.
NC 선발 송명기도 6이닝 동안 112개 공을 던지면서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