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하는 게 뭐야” 임영웅 첫 영화 통했다…‘인 악토버’ OTT 1위

  • 등록 2024-07-14 오후 6:23:08

    수정 2024-07-14 오후 6:23:08

임영웅(사진=물고기뮤직).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수 임영웅의 첫 연기 도전작인 단편 영화 ‘인 악토버’(In October)의 열기가 뜨겁다

13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서비스 쿠팡 플레이에 따르면 ‘인 악토버’는 이번 주 인기 영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플랫폼인 티빙에서도 실시간 인기 영화 1위를 차지하며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인 악토버’는 31분 분량의 단편영화다. 정체불명의 전염병이 퍼져 황폐해진 세상에서 유일한 친구와 단둘이 남아 살아가는 ‘영웅’의 이야기를 담았다. 임영웅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희망을 피워나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사진=티빙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권오준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았다. 쓸쓸하면서도 감성적인 영상미를 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우 안은진과 현봉식이 각각 ‘희연’과 ‘준호’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러닝타임 대부분은 임영웅이 이끌어가는데, 안정적인 발성과 깊은 감정폭으로 서사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다.

이번 영화는 최근 조회수 600만을 넘어선 임영웅의 신곡 ‘온기’ 뮤직비디오의 풀버전이기도 하다. 지난 5월 열린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에서는 짧게 공개돼 큰 호응을 받았다.

‘인 악토버’는 13일부터 오초이스와 케이블TV VOD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인 악토버’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한 임영웅은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에 신곡을 내고 뮤직비디오를 기획하면서 머릿속으로 시나리오가 스쳐 지나갔다. 각본을 쓰고 전문 감독님에게 수정을 맡겼다”면서 “각색된 시나리오를 받아 보니 내 생각보다 더 디테일 하고 많은 연기력이 필요해서 연기를 배우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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