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슨 5타점' 2위 NC, 선두 KIA에 대승...선두 경쟁 본격화

  • 등록 2024-04-21 오후 11:01:13

    수정 2024-04-21 오후 11:01:13

NC다이노스 맷 데이비슨. 사진=NC다이노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위 NC다이노스가 홈런 3방 포함, 16안타를 몰아치며 선두 KIA타이거즈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NC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KIA를 15-4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2위 NC는 선두 KIA와 격차를 다시 2경기로 좁혔다.

NC 4번타자 맷 데이비슨은 3-1로 리드한 5회초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린데 이어 9-4로 달아난 7회초에는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점을 쓸어담으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8번 김형준은 4타수 2안타 2타점, 9번 김주원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각각 기록하는 등 하위타선의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형준과 김주원은 5-2로 앞선 5회초 연속 타자 솔로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NC 선발 김시훈은 4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5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김영규(2이닝),. 김재열(1이닝), 임정호(1이닝), 한재승(1이닝)이 남은 5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져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KIA는 선발 김건국이 2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데 이어 이준영, 장현식, 곽도규 등 필승조 불펜들도 잇따라 실점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라이온즈는 대전 원정경기에서 한화이글스를 5-3으로 눌렀다. 한화와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삼성은 주간 성적 5승 1패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0-3으로뒤진 5회초 이재현의 좌월 2점 홈런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7회초 한화 구원 한승혁의 연속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데이비드 맥키넌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대타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과 대타 강민호가 1타점 내야 안타를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드를 잡은 삼성은 임창민(7회), 김재윤(8회), 오승환(9회) 등 필승계투조를 잇따라 투입해 2점 차 리드끝까지 지켰다.

잠실구장과 인천 SSG랜더스필드, 부산 사직구장은 전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더블헤더가 열렸다.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이 맞붙은 잠실 더블헤더 경기에선 두 팀이 1승씩을 나눠 가졌다.

1차전은 1회에만 6점을 뽑아낸 키움이 8-4로 승리했다. 반면 두산은 2차전에서 양석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이기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인천에서는 LG트윈스가 차세대 거포 김범석의 맹활액에 힘입어 SSG와 더블헤더를 1승 1무로 마쳤다.

김범석은 1차전에서 6-8로 뒤진 7회초 2사 만루에서상대 구원 노경은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결승 만루 홈런을 터뜨려 LG의 10-8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김범석은 2차전에서도 4-5로 끌려가던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SSG 마무리 문승원의 슬라이더를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김범석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LG는 대주자 최승민의 2루 도루와 문승원의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SSG 우익수 오태곤의 실책을 틈타 5-5 동점을 이뤘다. 2차전은 두 팀이 5-5로 비겼다.

부산에서는 롯데자이언츠가 KT위즈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다. 롯데는 이날 결과로 탈꼴찌에 성공, 9위로 올라섰다. 반면 9위였던 KT는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1차전에서 두 팀이 9-9로 비겼다. KT는 3-3 동점이던 7회초 천성호의 적시타와 장성우의 좌중월 만루 홈런 등으로 6점을 뽑아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롯데는 곧바로 정훈의 우전 적시타, 손호영의 좌중월 스리런 홈런 등 6점을 만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는 2차전에서 7-5로 KT를 눌렀다. 2번타자 황성빈은 1회말 적시타에 이어 5회말 우월 투런홈런을 때리는 등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022년 프로 데뷔 후 작년까지 통산 홈런 1개에 불과했던 황성빈은 이날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는 기염을 토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뒤 타선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6월부터 이어온 10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첫 승(3패)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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