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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타나는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폰타나와 최민정은 결승선을 앞두고 나란히 스케이트날을 내밀었다. 사진 판독 결과 폰타나가 22cm 더 앞에 있었다.
이후 최민정은 마지막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밀었다는 이유로 실격 판정을 당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결국 평창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쇼트트랙 단거리 최강자임을 확실히 입증했다.
폰타나는 “가능하면 처음부터 빨리 속력을 내서 최민정을 따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거리를 벌리지 않으면 최민정이 추월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 사람들의 응원소리가 들렸다. 피니시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최민정이 나를 따라잡았지만 마지막에 내가 속력을 냈고 결승선을 건넜다. 그 순간에 내가 꿈이 이뤄졌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4번째 올림픽 출전 만에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폰타나는 “훈련도 열심히 했고 식단도 엄격하게 지켰다. 아주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첫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