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500m 金' 폰타나 "최민정이 따라올줄 알고 있었다"

  • 등록 2018-02-13 오후 10:24:15

    수정 2018-02-13 오후 10:24:15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이 13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마지막 코너를 돌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 피겨 역사상 최초로 500m 메달 사냥에 나섰던 최민정은 2위로 결승점을 통과했지만 실격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최민정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가 결승선 통과 순간의 감정을 털어놓았다.

폰타나는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폰타나와 최민정은 결승선을 앞두고 나란히 스케이트날을 내밀었다. 사진 판독 결과 폰타나가 22cm 더 앞에 있었다.

이후 최민정은 마지막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밀었다는 이유로 실격 판정을 당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500m가 주종목인 폰타나는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금메달은 처음이다. 은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특히 500m에서 각각 은메달(2014 소치), 동메달(2010 밴쿠버)을 목에 걸 정도로 이 종목에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결국 평창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쇼트트랙 단거리 최강자임을 확실히 입증했다.

폰타나는 “가능하면 처음부터 빨리 속력을 내서 최민정을 따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거리를 벌리지 않으면 최민정이 추월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 사람들의 응원소리가 들렸다. 피니시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최민정이 나를 따라잡았지만 마지막에 내가 속력을 냈고 결승선을 건넜다. 그 순간에 내가 꿈이 이뤄졌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4번째 올림픽 출전 만에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폰타나는 “훈련도 열심히 했고 식단도 엄격하게 지켰다. 아주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첫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윤석열 대통령 체포
  • 윤석열 체포 작전
  • 尹 관저로 유유히..정체는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