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역전 3점포' SK, 구단 최다 타이 11연패 드디어 탈출

  • 등록 2020-09-10 오후 10:32:44

    수정 2020-09-10 오후 10:32:44

SK와이번스 최정.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와이번스가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1연패를 드디어 끊었다.

SK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한화이글스를 5-1로 눌렀다.

이로써 SK는 지난달 28일 인천 문학 KIA전부터 9일 인천 키움전까지 계속된 11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한 경기만 더 패했더리면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이라는 불명예를 쓸 뻔 했지만 간신히 타이기록으로 마무리했다.

반면 최하위 한화는 이날 경기를 이겼더라면 9위 SK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을 수 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결과로 두 팀의 격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SK는 선수 전원이 양말을 유니폼 위로 올려 연패 탈출 의지를 드러냈고 실제로 경기에서도 그런 노력이 드러났다.

SK는 3회말 먼저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5회초 2사 후 최지훈과 오태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찬스에서 최정이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의 136㎞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SK는 6회초 1사 1, 3루에서 이재원과 김성현이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잠수함 선발 박종훈은 7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9패)째를 챙겼다. 2017년 4월 16일 경기부터 시작한 한화전 연속 승리 행진도 15연승으로 늘렸다. 반면 한화 선발 서폴드는 5⅓이닝 6피안타 5실점에 그쳐 시즌 13패(6승)째를 당했다.

NC다이노스는 창원 홈경기에서 kt wiz와 치열한 난타전을 벌인 끝에 13-8로 이겼다. 외국인타자 에런 알테어가 만루 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 6타점을 기록했고 토종 간판타자 나성범은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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