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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16강 진출을 목표로 세웠다. 그러나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1승2패를 거두며 F조 3위로 쳐졌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희망이 없던 것은 아니다. 세계 최강 독일을 2-0으로 제압하며 다음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가장 큰 수확은 조현우라는 새로운 스타의 발견이다. 조현우는 이번 월드컵에서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조별리그 1차전인 스웨덴전부터 맹활약을 펼쳤고 2차전과 3차전에서도 골문을 지켰다.
조현우는 “꿈꾸던 월드컵 무대에서 좋은 활약 펼쳐 기쁘다”며 “다음 월드컵에서도 다시 한 번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독일전이 끝난 뒤 국제축구연맹(FIFA)가 선정한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조현우는 큰 관심을 받으며 유럽 진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유럽에 갈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조현우는 K리그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그는 “K리그가 다시 시작되는데 많이 찾아와주시면 좋겠다”며 “리그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