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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은 2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21랩)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에서 40분46초39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창욱(엑스타레이싱)이 40분49초101로 2위를 차지했고 정의철(넥센-볼가스모터스포츠·41분04초230)이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슈퍼 6000 클래스 드라이버 누적 포인트에서 김종겸(한국아트라스BX)에게 단 1점 차로 뒤져 시즌 챔피언 자리를 놓쳤던 김재현은 사고로 혼란스러워진 상황을 틈타 첫 번째 랩부터 이창욱과 이찬준(엑스타 레이싱)을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아트라스BX가 이번 시즌 불참하면서 김종겸도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김재현이 첫 대회부터 우승을 이루면서 시즌 챔피언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GT 클래스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 정경훈(비트알앤디)이 활짝 웃었다. GT는 경기 초반부터 혼란스러웠다. 여러 차례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탈자가 발생했다. 정경훈은 흔들리지 않았다.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정경훈은 결승에서도 쾌속 질주하며 선두를 끝까지 내주지 않고 체커키를 받았다.
한편, 이날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는 1만2천317명의 관중이 찾아 슈퍼레이스 시즌 개막을 축하했다. 슈퍼 6000 클래스 2라운드는 23일 1라운드와 같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이어진다. 개막전이 더블라운드로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