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흥철, 비바람·우박 뚫고 공동 2위로 매경오픈 출발

  • 등록 2018-05-03 오후 10:24:40

    수정 2018-05-03 오후 10:24:40

주흥철.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주흥철(37)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흥철은 3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이동하(36), 박재범(36)와 공동 2위에 랭크됐다.

단독선두인 인도 출신의 아지테슈 산두(4언더파 67타)에 1타 차로 바짝 뒤쫓았다.

아침부터 거센 비바람에 맞서 싸워야 했던 선수들은 까다로운 코스까지 경험하며 고전했다. 1라운드를 언더파로 마친 선수는 17명에 불과했다.

오후 2시 넘어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우박이 내리면서 1시간 넘게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경기는 오후 4시 15분 재개됐지만 일몰로 1개 조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한 주흥철은 돋보였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주흥철은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 12번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16번 홀(파4) 버디를 추가하며 상위권으로 나섰다.

후반 4번 홀(파5)에서는 세컨드 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어가며 이글을 잡았다. 5번홀(파4)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남은 홀을 파로 막아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주흥철은 “올해 샷 감각이 좋다. 그동안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이 대회에서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동하(36)와 박재범(36)이 나란히 보기 3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잡아 주흥철과 함께 공동 2위를 지켰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류현우(36)를 비롯해 이형준(26), 김승혁(32), 맹동섭(31), 허인회(31) 등이 1언더파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달 29일 8년 만에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양용은(46)은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18위권에 그쳤다. 작년과 작년 코리안투어 대상을 2년 연속 받고 올해 유럽프로골프투어로 진출한 최진호(34)도 이븐파 71타로 공동 18위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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