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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1차전 NC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무뎠던 것에 대해)
▲니퍼트 볼은 칠 수는 있었는데 파울이 되고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서 좋은 타구가 안나왔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찬스가 오긴 왔는데 살리지도 못하고. 바로 바로 따라가는 점수가 나와줬어야하는데 벌어지다보니 힘들었다. 파이팅을 내려고 해도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처져있는 것 같았다. 장원준 상대로는 썩 잘했다는 기억은 없는데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NC 김태군(1차전 키맨을 로메로로 지목했지만 선발로 나오지 않았다는 말에)
▲안나올 줄 몰랐다. (다들 타격감이 좋아서)오늘은 다 막아야한다.
-NC 손시헌(1차전 두산 선발 니퍼트 볼이 좋았다고 말하며)
▲역시 좋더라. 우리 감각이 떨어져있는 부분도 있었다. 나만 잘하면 이길 것 같다.
-NC 이호준(니퍼트 공략에 대한 어려움을 말하며)
▲우리가 평가전 때 140km 볼만 보다가 니퍼트 볼 보니 보이지 않았다. 힘도 비축됐고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이 눈에도 보이더라. 오늘은 그나마 낫지 않을까 싶다.
-두산 김태형 감독
-두산 오재일(NC 선발 스튜어트에게 2타수2안타로 강점을 보였다고 하니 울상을 지으며)
▲결과는 좋았는데 오늘 내가 안좋다. 감이 별로다.
-두산 홍성흔(1차전 포스트시즌 100안타를 기념하는 쐐기 홈런으로 팀 분위기를 살렸다는 말에)
▲야구 못하는 리더는 없더라. 솔직히 올해 무척 힘들었다. 야구가 어렵다는 것, 야구를 잘해야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다시 배웠다. 홈런으로 100안타를 채워 기쁘다. 후배들이 좋은 이야기를 해 준다. 최주환, 로메로, 박건우 등과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데 어제도 (최)주환이가 ‘오늘 선배님이 한 건 하실 것 같습니다’라고 말해주더라. 정말 고마웠다. 경기에 나가지 못할 때도 후배들이 내게 한 마디라도 더 해주고, 내가 하는 말에 웃으며 반응한다. 후배들 덕에 힘을 낼 수 있었다. 포스트시즌 100안타보다 104경기 출장 기록이 더 값지다.
-두산 정수빈(배팅 훈련 때와 달리 게임에선 방망이를 유독 짧게 잡고 있는 이유를 물으니)
▲안정감 있게 하려고 한다. 연습 때는 돌리는 맛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길게 잡고 있는게 게임 땐 짧게 잡고 있다.
-두산 민병헌(첫 타석에서 밀어쳐 홈런을 만든 것을 두고)
-두산 이현호(4차전 선발로 내정받은 이현호. 각오를 묻는 질문에)
▲3차전에서 끝내줬으면 좋겠다. 물론 나에게 기회가 온다고 해도 자신있지만 그래도 3차전에서 끝내주는게 팀으로선 최상의 시나리오다. 야구는 공만 던진다고 해서 다 되는게 아니더라. 수비도 잘 해야하고 볼넷도 없어야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꼈다. 현수 형, 3차전에서 끝내줘요.
-두산 김현수(2차전 선발 스튜어트의 공략법을 두고)
▲내가 느끼기엔 에릭 해커보다 까다롭다. 인터벌이 빠르다. 공 보고 공 치기엔 구위가 워낙 좋다. 힘으로 던지는 느낌이 든다.
-두산 오재원(우연히 만난 나성범이 ‘편하게 웃으면서 해요’라고 말한 것에 맞받아치며)
▲너야말로 가을잔치라고 긴장했니. 성범아 잘해라. 아니 잘 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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