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양재웅, 환자 사망 논란에 결혼 연기설→"확인 불가"…누리꾼 갑론을박[종합]

  • 등록 2024-08-03 오전 9:50:25

    수정 2024-08-03 오전 9:50:25

(왼쪽부터)하니, 양재웅.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겸 배우 하니(본명 안희연)와 스타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양재웅이 운영 중인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로 연일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불과 한 달여의 시점을 앞두고 두 사람의 오는 9월 결혼 연기설이 불거져 사실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해 하니의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3일 결혼 연기설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며 입장을 따로 밝히지 않았다. 양재웅의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 역시 “(소속 아티스트의 개인)사생활에 대해선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양재웅과 하니는 당초 오는 9월 결혼을 예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혼을 한 달 앞두고 양재웅이 운영 중인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던 누리꾼들마저 등을 돌리고, 사고를 접한 양재웅의 대처 과정 등이 의혹을 낳자 그의 연인인 하니까지 비난을 받는 모습이다. 두 사람의 결혼식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게 사실상 무리인 상황.

두 사람의 결혼 연기설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눈길을 끈다. “결혼은 두 사람의 문제인 만큼 두 사람이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고 논란과 결혼이 별개의 문제라며 선을 긋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하니를 향한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 “이번 논란을 통해 그간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볼 계기가 돼야 한다”, “여론이 이런데 그대로 결혼식을 진행하는 건 심리적으로 부담이 클 것” 등 다양한 의견들이 댓글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양재웅이 운영하는 부천의 정신병원에서 지난 5월 30대 여성이 입원 17일 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사망한 여성의 유족 측이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병원이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유족은 병원 측을 유기치사죄로 고발한 상황이다.

논란에 대해 양재웅 측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사건이 알려진 후, 양재웅과 하니의 결혼 발표 시점이 환자 사망 후 불과 4일이 지난 뒤였다는 점이 알려지자 논란은 더욱 가속화됐다.

하니는 지난 6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면사포 사진 및 손편지를 올리고 “제 삶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란 문구와 함께 양재웅과의 결혼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2022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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