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보다 한산’ 홍명보호 현장... “선수 응원은 해야 하지 않을까”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팔레스타인과 격돌
뜨거운 예매 열기 보였던 이전과는 다소 달라
  • 등록 2024-09-05 오후 6:32:04

    수정 2024-09-05 오후 6:32:04

사진=허윤수 기자
[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 2기가 출격을 앞둔 가운데 현장 분위기는 이전보다 확연히 한산한 모습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한국은 약 7개월 만에 정식 사령탑과 함께 공식 경기에 나선다. 그럼에도 혼란은 여전하다. 홍 감독이 선임 되는 과정에서 절차적 타당성 문제가 제기됐고 온전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계속된 대한축구협회의 헛발질에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지며 홍명보호를 향한 민심은 싸늘하다. 여기에 팔레스타인전을 앞두고 입장권 가격 인상으로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팬들 사이에서도 ‘경기장을 찾지 말자’라는 쪽과 ‘죄 없는 선수들은 응원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로 나뉘었다.

이번 팔레스타인전 입장권은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기준 5500여 석 이상이 팔리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선예매를 시작으로 22일 일반 예매를 시작했으나 여전히 티켓이 남은 상황이다. 판매 개시와 함께 대부분의 표가 동나던 최근 흐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올해 치러진 A매치 2경기와 확실히 비교된다. 지난 3월 21일 태국전(6만 4912명), 6월 11일 중국전(6만 4935명)에 비하면 더딘 예매 속도다. 6만 관중석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도 보인다.

지난해로 범위를 넓혀도 10월 13일 튀니지전(5만 9018명)에서만 6만 명을 못 채웠다. 3월 28일 우루과이(6만 3952명), 11월 16일 싱가포르전(6만 4381명) 모두 압도적인 열기를 자랑했다.

킥오프 2시간 30분여 전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 분위기는 확실히 이전보단 한산했다. 팬들로 가득 찼던 것과 달리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다.

경기 전 만난 한 팬은 응원하지 말자는 여론도 알고 있다면서도 “선수들을 향해서는 응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협회를 향한 논란에 “어느 한 부분만 고쳐진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어서 답답하다”라면서 “감독 문제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많이 바뀌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철저한 감사를 통해서 제대로 싹 바뀌어서 하루빨리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정상으로 돌아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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