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다 金 타이 김우진 “은퇴 생각 없어…새 역사 쓰겠다”[파리올림픽]

임시현과 혼성 단체전 金 합작…개인통산 4번째 金
“혼성전 우승 기운 개인전으로 이어가겠다” 각오
  • 등록 2024-08-03 오전 9:32:51

    수정 2024-08-03 오전 9:32:51

2관왕, 김우진-임시현 태극기 들고 자축(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동·하계 올림픽 역사를 통틀어 ‘최다 금메달’ 기록 동률을 이룬 김우진(32·청주시청)이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우진은 임시현(21·한국체대)과 함께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을 6-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1세트에서 임시현이 8점을 쏘며 출발했지만 김우진이 연속 10점을 쏘는 등 든든하게 뒤를 받치며 승리했고 이후 위기가 아예 없는 편안한 경기가 이어졌다.

남녀 단체전에 이어 혼성 단체전까지 석권하며 김우진과 임시현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특히 김우진은 4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양궁 선배인 김수녕, 사격 진종오, 쇼트트랙 전이경과 올림픽 금메달 개수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우진이 남자 개인전 우승으로 3관왕이 되면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인 올림피언이 된다.

김우진은 “단체전에 이어 혼성전까지 금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다. 임시현이 부담스러웠을 텐데 잘해줬다. 임시현 덕분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다 금메달에 도전하는 그는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이 들어가 다행이다. 아직 은퇴 생각이 없기 때문에 더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파리올림픽 양궁에서 목표로 했던 금메달 3개는 이미 달성했다. 이제 한국 양궁은 남은 개인전에서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한다.

김우진은 4일 펼쳐지는 남자 개인전에 출전해 3관왕에 도전한다. 김우진은 대회 전 열린 랭킹 라운드에서 전체 1위를 달성했고, 64강과 32강에서도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김우진은 “혼성전 우승의 기운을 개인전으로 이어가겠다.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기록은 신경쓰지 않겠다. 머리를 비우고 마음은 뜨겁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관중 향해 인사하는 김우진(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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