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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은 14일 대전 삼성전에 앞서 “빈볼은 1년 내내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맞았다, 안맞았다 뿐이지 몸쪽으로 날아오는 볼은 많다”고 말했다.
사건은 12일 벌어졌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한화의 경기. 한화 투수 이동걸은 1-15로 크게 뒤진 5회말 2사 2루 황재균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을 던져 퇴장 명령을 받았다. 단순히 그냥 몸에 맞는 볼이 아닌 위협구, 의도적인 투구라고 심판단이 해석한 것이었다. 경기 후 롯데 벤치가 황재균에게 맞힌 볼이 고의성이 다분하다고 날선 목소리를 내면서 사건은 더 확대됐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게임은 게임일 뿐이다. 플레이 하나 하나가 확대될 때마 너무 많다”면서 “세상사가 그렇듯 지나간 일은 돌아볼 필요가 없다”며 더 이상 관련 문제가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