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박정자, 팔순에도 카리스마 넘치는 뮤지컬 연습 현장 공개

60년 연기 내공 담긴 명품 연기
감독 톰 호지슨도 침묵하게 하는 몰입도
  • 등록 2021-10-03 오후 2:15:15

    수정 2021-10-03 오후 2:15:15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원로 배우 박정자의 완벽한 뮤지컬 연기 장면이 펼쳐진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오늘(3일) 오후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 박정자와 뮤지컬 안무 감독 톰 호지슨의 연습 현장이 공개된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빌리의 할머니 역을 맡은 박정자는 60년 연기 내공이 담긴 명품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으로 출연진들의 박수 갈채를 불렀고, 최정원은 “저 날이 연습 첫 날인데...”라며 대선배의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사소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고, 완벽한 동작이 나올 때까지 무한 반복하는 안무 감독 톰조차 박정자의 무대가 끝날 때까지 단 한번도 ‘다시’를 외치지 않았다고.

그런 가운데 영상을 보던 전현무는 평소답지 않은 톰의 행동에 “박정자 선생님한테 쫄았던 것 아닐까요?”라며 농담을 했다가 곧이어 무대에 올라간 톰의 뜻밖의 말을 듣고 경악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정자는 “시시콜콜 요구하는 게 굉장히 많아요”, “쉬는 시간이 없어, 200% 올인이야”라는 등 톰에게 쌓였던 불만을 털어놓았다고 해 과연 첫 연습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지 본방송에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80세 나이가 믿기지 않는 대배우 박정자의 혼신의 연기를 만나볼 수 있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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