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 50주년 기념, 김민기 트리뷰트 앨범 발매

  • 등록 2021-05-21 오후 7:03:09

    수정 2021-05-25 오후 2:19:22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아침이슬’ 50주년을 기념해 한국 문화계의 거목 김민기의 트리뷰트 앨범이 발표된다.

6월 첫 주부터 총 18곡의 음원이 순차적으로 공개된 후 7월 중 CD 발매, 8월 이후 LP도 출시된다. ‘아침이슬’ ‘친구’ 등이 수록된 앨범 ‘김민기’는 1971년 발표된 이후 ‘상록수’ 등 김민기의 다른 작품들과 함께 대중문화를 넘어 한국 젊은이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는 매개체가 됐다. 김민기는 90년대 이후 극단 학전을 설립, 뮤지컬 제작자로 활동 중이다.

김민기(사진=학전)
트리뷰트 앨범에는 학전 공연장을 거친 후배 가수들을 중심으로 아이돌, 인디 등 장르와 세대를 망라한 뮤지션들이 합류했다. 학전 뮤지컬 무대에 섰던 설경구 김윤석 장현성 조승우 등 배우들을 대표해 황정민도 가창에 참여했다.

권진원(황정민과 듀엣) 나윤선 노래를찾는사람들 메이트리 박학기 알리 웬디(레드벨벳) 유리상자 윤도현 윤종신 이날치 이은미 장필순 정태춘 크라잉넛 태일(NCT) 한영애가 김민기의 노래를 한 곡씩 새롭게 불러 수록하고 ‘아침이슬’은 참여 뮤지션 모두 함께 했다. 조동익 윤일상 박인영(스트링) 등 시대를 빛낸 뮤지션들이 편곡을 맡았다.

앨범 발표와 더불어 KBS1 ‘열린음악회’ 방송과 트리뷰트 공연도 이어진다. 2019년 정태춘 40주년 기념 방송에 이어 한 사람의 음악으로 채워지는 김민기 특집편 ‘열린음악회’가 다음달 20일 방송된다. 트리뷰트 공연은 6월 대규모 야외 헌정 공연으로 계획됐으나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으로 9월 이후 실내 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트리뷰트 앨범은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이자 성공회대 교수인 김창남, 음악평론가 강헌, 한영애와 박학기(총감독), 작곡가 김형석(음악감독), 그리고 미술평론가이자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김준기가 중심이 된 ‘아침이슬’ 50주년, 김민기 헌정사업추진위원회가 경기문화재단의 지원 아래 추진하는 헌정 사업의 일환이다.

헌정사업의 일환으로 트리뷰트 앨범 외에 김민기 동요 음반도 제작된다. 김민기는 70년대부터 ‘인형’ ‘고무줄놀이’ 등 동요 곡을 많이 썼고 80년대 들어와 ‘연이의 일기’ ‘개똥이’ 등을 시작으로 수많은 창작뮤지컬을 무대에 올렸다. 동요 음반은 김민기의 대표 동요 15곡을 노래를찾는사람들 초기 멤버인 조경옥이 부르고 포크 뮤지션 백창우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트리뷰트 전시도 열린다. 김민기의 예술과 정신에 영향 받은 시각예술 분야 작가들이 오마주 전시회를 다음달 10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김민기 관련 아카이브와 함께 개막식 당일 김민기의 음악세계를 조명하는 김창남 강헌 김준기의 토크도 준비돼 있다.

전시 참여 작가는 김보중 레오다브 박경훈 박영균 박재동 서원미 양동규 이강화 이상엽 이원석 이종구 이중재 이태호 이하 임옥상 임채욱 전인경 정연두 정태춘 최호철 홍성담 홍순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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