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학범 성남FC 감독이 지난 18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 축구계 원로들을 특별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 축구를 이끌어 온 원로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 표시로 직접 이번 자리를 마련한 김학범 감독은 서울에서 원로들을 모셔와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원로들은 이 후 탄천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VIP석에서 성남과 서울전을 관람했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OB축구회 김정남 회장과 박이천 부회장을 비롯해 축구 원로 40여명이 참석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성남FC 이재명 구단주도 경기장에서 초청 원로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감사를 표했다.
김학범 감독은 “그동안 원로 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의 의미로 초청의 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K리그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격려와 조언을 부탁드린다”며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성남과 서울전은 KBSN스포츠, OBS, SPOTV+에서 동시 생중계됐다. 3개 채널 동시 생중계는 올 시즌 K리그 처음이다. 경기 막판 서울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한 성남은 오는 24일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민구단 최초 2년 연속 ACL 진출의 불씨를 살린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