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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20일 인천 한화전에서 9회말 터진 이재원의 끝내기로 7-6 승리를 거뒀다. SK는 한화전 3연패 뒤 홈으로 돌아와 2연승 했다. 1위 두산이 패하며 SK는 4월14일 이후 다시 1위로 도약했다.
승부는 9회말 갈렸다. 6-6 동점이던 9회 9번 타자 나주환부터 시작되는 타순. 마운드엔 한화 마무리 권혁이 있었다.
상승세의 분위기에서 박재상의 번트는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2루 대주자 김재현이 3루에서 아웃.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 같았지만 해결사는 따로 있었다. 3번 타자 이재원이었다.
1사 1,2루서 이재원은 권혁의 초구 직구를 밀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2루 주자 조동화는 홈인. 끝내기의 순간이었다.
하지만 불펜진이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고 필승조 정우람이 9회초 1사 1,2루, 2사 만루의 위기를 잘 버텨주면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