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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2023 KS 3차전 홈 경기에서 배정대를 리드오프로 올리고 앤서니 알포드를 7번으로 내렸다.
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알포드(좌익수)-오윤석(2루수)-조용호(우익수) 순서로 타석에 들어선다.
KT는 그동안 상하위 타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배정대를 6번 또는 8번에 기용했다. 하지만 타선 침체가 계속되자 그를 리드오프로 끌어올리는 변화를 줬다.
그동안 클린업 타순에 배치됐던 알포드의 7번 배치도 눈길을 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289 15홈런 70타점을 기록한 알포드는 LG와 KS 2경기에선 6타수 무안타 2볼넷 4삼진에 그쳤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배정대는 “일단 출루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제가 LG전 타율이 높아서 (이강철) 감독님이 그렇게 결정하신 듯하다”며 “기회가 왔을 때는 타점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