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나와라!' 바르나위-자브로프, 100만불 앞두고 결승 대결

  • 등록 2018-03-10 오후 9:26:00

    수정 2018-03-10 오후 9:27:12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4강전에서 만수르 바르나위(왼쪽)과 시모이시 코타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 기술을 걸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있다. 사진=로드FC
러시아의 샤밀 자브로프가 브라질의 호니스 토레스의 얼굴에 강력한 프론트킥을 날리고 있다. 사진=로드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가 야심차게 준비한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만수르 바르나위(튀니지)와 샤밀 자브로프(러시아)가 맞붙게 됐다.

바르나위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46 100만불 토너먼트’ 4강전에서 시모이시 코타(일본)를 3라운드 1분 47초 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바르나위는 신장과 리치의 우세를 앞세워 1라운드 초반부터 코타를 몰아붙였다. 코타도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았지만 바르나위의 압박을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다.

강력한 니킥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던 바르나위는 2라운드 중반 이후 코타의 레슬링에 다소 고전했다. 그라운드에서 불리한 위치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3라운드 시작과 함께 경기는 끝이 났다. 바르나위의 프론트킥이 코타의 얼굴에 들어가면서 균형이 급격히 깨졌다.

코타의 밸런스가 무너진 사이 바르나위는 뒷쪽으로 들어간 뒤 그대로 목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 기술을 걸어 경기를 끝냈다.

코타가 기술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실신 직전까지 몰리자 심판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앞서 열린 또다른 4강전에선 자브로프가 호니스 토레스(브라질)를 상대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자브로프는 2라운드부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레그킥을 토레스의 다리에 계속 적중시켰다.

2라운드를 확실힌 우위로 마친 자브로프는 3라운드에서도 짧은 펀치와 니킥으로 포인트를 쌓아 여유있게 승리를 가져왔다.

바르나위와 자브로프는 추후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여기서 우승한 선수는 현 로드FC 챔피언 권아솔과 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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