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의 FA컵...상주·서울E, 대학팀 돌풍 희생양 되다

  • 등록 2016-05-11 오후 11:40:45

    수정 2016-05-11 오후 11:40:45

성남FC 대 영남대의 FA컵 32강전 경기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국 16개 구장에서 개최된 2016 KEB하나은행 FA CUP 32강전에서 대학팀들이 K리그팀들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11일 서울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서울이랜드FC(서울E)와 성균관대의 경기에서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가 서울E를 잡았다. 지난해 U리그 준우승팀인 성균관대는 K리그 챌린지 서울E를 상대로 경기 내내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전반 김진우의 선제골과 나상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후반 막판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상주상무에 2-1의 뜻깊은 승리를 거뒀다. 성균관대, 단국대 두 팀이 16강전에 진출한 가운데 대학 두 팀 이상이 16강에 진출한 기록은 1998년과 2006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디펜딩 챔피언 FC서울과 대구FC의 맞대결은 FC서울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결과는 2점 차였지만 경기 내용은 접전이었다. 경기 중반까지는 세징야가 두 골은 넣은 대구가 우세했다.

서울의 반격은 후반 교체 투입된 아드리아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아드리아노는 후반 29분과 32분 두 골을 연이어 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2골을 더 넣은 아드리아노는 총 4골로 대구의 도전을 잠재웠고 팀을 16강으로 견인했다.

3년 연속 FA컵에서 만나는 질긴 인연으로 관심을 모았던 성남FC와 영남대의 경기에서 성남FC가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전후반 득점 없이 진행되던 두 팀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황의조의 도움을 받은 박용지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성남의 승리로 돌아갔다. 2년 연속 FA컵 대결에서 패한 뒤 설욕을 벼르던 영남대의 도전은 이번에도 무위로 돌아갔다.

부천도 최진철이 감독이 이끄는 포항을 2-0으로 제압했다. K3리그 팀끼리 대결에서 승리한 경주시민축구단은 2014년 포천과 2015년 화성에 이어 세번째로 16강에 진출한 K3팀이 됐다.

한편, FA컵 8,16강전 대진추첨식은 19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6월 22일 전국 8개구장에서 FA컵 16강전이 개최된다.

▲2016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 결과

대전코레일 0-2 울산현대(한밭종합운동장)

포항스틸러스 0-2 부천1995FC(포항스틸야드)

수원삼성 1-0 경주한수원(수원월드컵경기장)

FC서울 4-2 대구FC(서울월드컵경기장)

제주유나이티드 1(3SPO5)1 광주FC(서귀포월드컵경기장)

성남FC 1-0 영남대(탄천종합운동장)

용인시청 1(4PSO3)1 강릉시청(용인축구센터)

부산아이파크 3-0 부산교통공사(부산아시아드경기장)

FC안양 1-4 전북현대모터스(안양종합운동장)

포천시민 1-2 경주시민(포천종합운동장)

상주상무 1-2 단국대(상주시민축구단)

서울이랜드FC 2(1PSO3)2 성균관대(잠실종합운동장)

인천유나이티드 1-0 청주CITYFC(인천축구전용구장)

전남드래곤즈 4-0 강원FC(광양축구전용구장)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 3-2 건국대(안산와스타디움)

대전시티즌 1(3SPO1)1 수원FC(대전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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