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복귀한 안양 한라, 日도호쿠에 0-2 덜미

  • 등록 2018-03-10 오후 8:45:17

    수정 2018-03-10 오후 8:45:17

안양 한라의 브락 라던스키가 일본 도호쿠 선수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안양 한라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리그 통합 3연패를 노리는 안양 한라가 일본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에게 덜미를 잡혔다.

안양 한라는 10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세미 파이널 1차전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일본)에 0-2(0-0 0-1 0-1)로 패했다.

지난해 12월 24일 막을 내린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안양 한라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국가대표들이 모두 복귀하면서 자신감있게 경기에 나섰다.

두 팀은 1피리어드부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각각 11개와 10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공방전을 펼쳤다.

선제골은 프리블레이즈가 기록했다. 빠르게 역습을 펼친 프리블레이즈는 2피리어드 14분 47초 다나카 고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안양 한라는 곧바로 파워 플레이 기회를 얻었다. 조민호 등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며 프리블레이즈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다.

브락 라던스키의 패스가 상대 선수 스케이트 맞고 슈팅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안양 한라는 파워 플레이 상황서 골을 만들지 못했지만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서 파워 플레이를 이어가며 공세를 펼쳤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김상욱이 부상을 당한 채 경기에 임한 안양 한라는 골이 터지지 않았다. 2피리어드서 슈팅 수 14-9로 월등하게 앞섰지만 슈팅이 번번이 상대에 막혔다.

3피리어드 5분여를 남겨두고 안양 한라는 파워 플레이 기회를 맞이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안양 한라는 오히려 경기 막판 부담이 커졌다.

설상가상으로 막판에는 계속된 파울로 4분 동안 한 명이 없는 가운데 경기를 펼쳐야 했다. 프리블레이즈는 파워플레이 상황을 놓치지 않고 3피리어드 16분 46초 야마타 준야가 쐐기포를 터트렸다.

안양 한라는 11일 오후 5시 안양빙상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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