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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자오 감독은 29일 진행한 영화 ‘이터널스’ 화상 간담회에서 마동석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마동석을 ‘부산행’에서 처음 봤는데 액션, 유머, 카리스마에 끌렸다”며 “이후에 복싱을 했다는 한 유튜브 영상을 봤는데 단순한 배우가 아닌 인생을 안다고 느꼈다”고 마동석에 대한 인상을 말했다. 이어 “길가메시는 인류 역사의 모든 문화에서 볼 수 있는 강인한 남자의 오리지널 버전”이라며 “액션뿐 아니라 캐릭터가 다층적으로 보여졌으면 해 마동석에게 연락했다. 그런데 내 얘기를 말없이 듣기만 하더라. 마지막에 하겠단 말에 만세를 외쳤다”고 캐스팅 과정을 들려줬다.
한편 이날 화상 간담회는 시작한지 20여분 만에 인터넷 불안정으로 도중에 중단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오랜 기간 인류를 위협해온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안젤리나 졸리·마동석·리차드 매든·쿠마일 난지아니·셀마 헤이엑 등이 출연한다. 내달 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