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비슷한 아이돌이 범람하는 것을 비판했다.
양 대표는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 제작발표회에서 “비슷한 아이돌이 너무 많이 등장해 음악프로그램을 안본다. 보는게 힘들다”며 “아이돌 시장이 커지다 보니 다들 돈되는 음악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빅뱅도 몇 년전부터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지 않아한다. 비슷비슷하기 때문이다”며 아이돌 위주로 대중음악시장이 개편한 것을 비판했다.
그는 “너무 똑같은 아이돌이 넘쳐나고 성공하는 건 한두팀에 불과하다”며 “적은 성공사례를 보며 연습하는 친구가 너무 많다. 데뷔만 하면 성공한다는 꿈을 90% 꾼다. 사실 데뷔 후가 더 힘들다”고 꼬집었다.
‘믹스나인’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필두로 YG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들이 전국의 크고 작은 기획사를 탐방하며 아이돌 지망생을 발굴해 프로젝트 그룹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Mnet에서 YG엔터테인먼트로 이직한 한동철 PD가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