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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대비한 최종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한국은 내달 8일 아이티를 상대로 출정 경기를 치른 뒤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소연을 비롯한 수원FC 소속 4명은 일정상 19일부터 합류한다. 조소현(토트넘 홋스퍼)과 윤영글(BK 헤켄), 이금민(브라이턴)은 주중 함께 한다.
벨 감독은 “에너지, 갈망, 새로운 활력소 역할 등 3가지 측면을 고려했다”며 “기존 선수들을 더 자극하고자 한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어린 선수들도 좋은 인상을 남긴다면 충분히 월드컵에 갈 수 있다”며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한다고 해도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경험의 장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벨 감독은 “똑똑하고 영리한 소통과 빠른 판단, 이행이 중요하다”면서 “그다음 단계는 결국 높은 강도에서 그런 경기력을 얼마나 자주 높은 빈도로 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월드컵 1차전에서 만나게 될 콜롬비아에 대해선 “신체 조건이 우리보다 훨씬 강하다”며 “조직적이고 빠른 플레이를 준비할 것”이라고 대비책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