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포팅 뉴스’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호텔 앤 카지노(LVH)’의 ‘슈퍼북’을 인용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개막과 함께 이맘때를 뜨겁게 달구는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이 직접 돈을 건 시즌 베팅 자료에서 다저스가 93.5승을 거두고 여세를 몰아 월드시리즈(WS)마저 제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한국시간) 밝혔다.
LVH 슈퍼북은 언제나 가장 빠르게 메이저리그 새 시즌 예측과 관련된 베팅을 여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날 슈퍼북 측이 공개한 30개 구단 예상승수 및 디비전(지구) 우승 배당률에 따르면 다저스는 93.5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최다승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63.5승(지난해 51승)으로 최저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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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계에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LVH 슈퍼북의 베팅은 생각보다 굉장히 짠 편이다. 최다승 ‘톱10’에서 90승 이상은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91.5승)가 유이했다. 이어 ‘3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89.5승), 4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89승), 공동5위 보스턴 레드삭스-워싱턴 내셔널스-LA 에인절스-탬파베이 레이스(87.5승), 9위 텍사스 레인저스(86.5승), 공동10위 뉴욕 양키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5.5승)’ 등의 순이었다.
다저스는 정규시즌 최다승 타이틀을 넘어 지구우승 베팅에서 1-3의 엄청난 확률을 부여받았다. 1-3은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의 디트로이트와 다저스 둘 뿐으로 거의 틀림없이 우승한다는 뜻이다.
다저스와 다툴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는 1-3의 다저스 뒤로 9-2의 샌프란시스코, 12-1로 공동3위에 랭크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포진했다.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의 합류로 관심을 모으는 AL 서부지구는 8-5의 오클랜드가 1위, 가장 저평가된 구단으로 지목받은 에인절스는 9-5, 텍사스 9-4 등으로 지구우승 베팅조차 박빙으로 나타났다.
AL 동부지구는 양키스가 또 한 번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보스턴과 탬파베이가 7-4로 1위에 오른 반면 양키스는 오프시즌 동안 약 5억달러 가까이를 뿌리고도 도박사들에 의해 12-5로 3위권이라는 냉정한 판단을 전해 들었다.
윤석민(27·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합류로 새롭게 부각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예상승수 78승)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나란히 15-1로 꼴찌에 처졌다.
NL 동부지구는 워싱턴과 애틀랜타가 똑같은 액수를 베팅 받은 것으로 드러났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2-5로 3위였다. NL 중부지구의 경우 10-17의 세인트루이스가 1위, 추신수가 떠난 신시내티 레즈는 4-1로 2위였다.
류현진의 다저스는 PS 무대에서도 최고의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다. “LVH 도박사들은 높은 기대치에 걸맞은 5-1의 확률로 다저스가 월드시리즈를 우승할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매체는 기대했다.
새먼스는 그 근거에 대해 “최고의 선발진에다 불펜진이 굉장히 발전했다. 맷 켐프(29·LA다저스)가 올 시즌 팀에 보다 많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돼 다저스는 지난시즌보다 더 좋아져야만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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