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희정. (사진=임정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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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희정(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총상금 6억원) 마지막 날 홀인원의 감격을 맛봤다.
임희정은 5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임희정은 오후 1시 50분 현재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희정은 자신의 3번째 홀인 12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74야드를 6번 아이언으로 공략했고 핀 앞에 떨어진 공을 경사를 따라 구른 뒤 홀컵으로 사라졌다. 14번홀과 15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임희정은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3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임희정은 8번홀에서 또 1타를 줄이며 최종 3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임희정은 경기가 끝난 뒤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아쉽지만 올 시즌 첫 홀인원을 기록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홀인원을 발판 삼아 하반기에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이번 홀인원으로 KLPGA 투어 통산 홀인원 횟수를 2번으로 늘렸고 부상으로 1100만원 상당의 아이언 세트를 받았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 2라운드에서 정규투어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