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배성재 "박지성·김민지에게 연애 코치해줘"

  • 등록 2022-11-06 오후 10:51:31

    수정 2022-11-06 오후 10:51:31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배성재가 박지성 부부의 데이트에 연애 코치를 했던 때를 떠올렸다.

6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스포츠 중계의 간판 캐스터 배성재가 등장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배성재에 대해 “박지성 선수와 김민지 아나운서를 이어준 오작교”라고 설명했고, 배성재는 “소개팅도 제가 시켜줬다”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박지성은 선수 시절 영국에 있어 김민지와 만날 수 없었다. 문자로만 썸 탄 기간이 2년”이라며 “제가 많이 도와줬다. 연락이 끊길 것 같으면 김민지에게 ‘이런 멘트로 문자를 해라’, ‘박지성이 골을 넣으면 이렇게 문자를 해라’ 이런 식으로 코치했다”고 설명했다.

배성재는 박지성에게 연애 조언을 잘못해서 낭패를 본 적도 있다고. 그는 “박지성과 김민지가 사귀게 된 첫날 뿌듯했다. 그런데 두 사람에 대한 목격담이 많이 나왔다”며 “그래서 차라리 아주 어두운 남산이나 깜깜한 한강 변에 가서 데이트하라고 코치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런데 두 사람이 한강에서 치킨 먹으며 데이트하다가 딱 걸렸다”며 “심지어 그날 김민지 아나운서가 내게 ‘조언해주신 대로 한강에서 치킨 먹으며 데이트 중’이라며 셀카를 보냈던 상황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쳐)
또 배성재는 ‘제일 좋아하는 축구팀 결승전 경기 보기’와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 주기’ 중 한 가지를 고르는 밸런스 게임 질문도 받았다. 이에 그는 “(여자친구는) 내일도 만날 거니까 결승전을 택하겠다”고 말해 패널들의 원성을 사기도.

이상형에 대해서는 “정해져 있지 않다. 그래도 잘 웃는 사람, 리액션 좋고 밝은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연예인 중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는 “레이첼 맥아담스. 외국으로 가야 안전하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영되는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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