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16일 국가 간의 전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아시안게임의 특성을 빌미로 불법 스포츠 도박이 대대적인 홍보와 유혹으로 스포츠 팬들에게 접근할 것이라며, 토토 팬들에게 다시 한 번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야 할 때라고 전했다.
실제로 아시안게임 개막에 앞서 예선전을 시작한 축구와 농구는 국가 대항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큰 점수 차이로 경기를 마감했다. 중동의 복병 바레인과 맞붙은 남자축구에서는 전반에만 5골이 터지며 6-0으로 한국이 승리했고, 같은 날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와 경기를 치른 여자농구 단일팀 역시 108-40의 큰 점수 차이가 나왔다.
이를 들어 케이토토는 “다른 국제대회와 비교해 전력 차이가 큰 아시안게임이다 보니 자극적인 게임으로 사행성을 노리는 불법 스포츠 도박 운영자에게는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다”며 “게다가 불법 스포츠 도박의 경우 이런 특수를 틈타 크게 한탕을 벌이고 사이트를 폐쇄하는 등의 상황도 흔히 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의 경우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