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1학년 김시윤, 영건스 매치 우승..내년 태극마크 단다

  • 등록 2023-11-03 오후 4:35:04

    수정 2023-11-03 오후 4:35:04

김시윤이 2일 KGA 영건스 매치플레이 우승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크라우닝)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고교 1학년 김시윤(제물포고부설방통고1)이 대한골프협회(KGA) 주관으로 열린 제8회 영건스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해 내년 국가대표를 예약했다.

김시윤은 2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듄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 매치플레이에서 박건웅(서강고1)을 2홀 남기고 3홀 차(3&2)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KGA 랭킹 포인트가 걸린 시즌 마지막 대회다. 김시윤은 이번 대회 직전까지 포인트 1164.8점(13위)를 획득해 내년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선 우승이 꼭 필요했다.

내년 국가대표를 확정한 최준희(제물포고부설방통고3)와 박재현(신성중3) 등이 64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10번 시드를 받고 경기에 나선 김시윤은 이날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450점을 획득, 2024년 국가대표를 예약했다.

김시윤은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거 같다”라며 “비시즌 동안 준비를 잘해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남자골프 활성화 및 유망주 발굴을 목적으로 2015년 창설된 영건스 매치플레이는 도미노피자, 매일유업, 이수그룹, 캘러웨이골프코리아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KGA 랭킹시스템 상위 64명이 출전해 1:1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우승을 차지한 김시윤은 2024시즌 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출전 혜택과 장학금 그리고 캘러웨이 영건스 입단기회, 도미노피자 파티카, 매일유업 셀렉스 등을 지원받는다.

대한골프협회는 이번 대회 결과를 반영한 KGA 랭킹시스템을 오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최종 국가대표 명단은 올해 안으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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