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아내 하원미씨 코로나19 확진으로 한 타석만에 교체

  • 등록 2021-08-28 오후 8:00:29

    수정 2021-08-28 오후 8:00:29

추신수, 하원미 부부 (사진=하원미 씨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추신수(39·SSG 랜더스)가 아내 하원미 씨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경기 도중 짐을 쌌다.

추신수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한유섬과 교체했다.

이날 SSG 구단 측은 “추신수의 아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아이들을 돌볼 사람이 필요해 급히 미국 출국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추신수는 미국 출국을 위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교체됐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이날 PCR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면 최대한 빨리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달 17일 미국으로 출국해 2주간 치료 및 개인 훈련을 병행한 뒤 지난 1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도쿄올림핌 국가대표팀 예비 엔트리였던 그는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고, 특별한 격리 기간 없이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

한편, 추신수의 부인 하원미 씨는 미국에서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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