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 "새 파트너 이튼과 훈련 시작했어요"

  • 등록 2018-09-22 오후 5:09:09

    수정 2018-09-22 오후 5:09:0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알렉산더 겜린(25)과 결별한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23)가 새로운 파트너와 손을 잡고 새출발을 선언했다.

민유라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훈련 영상과 함께 “다시 시작한다는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네요. 파트너 이름은 대니얼 이튼(26)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글을 올렸다.

민유라는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파트너 겜린과 함께 피겨 아이스댄싱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한국 아이스댄스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인 18위를 차지했다.

비록 메달권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모습과 아름다운 미모로 ‘흥유라’라는 별병을 얻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아리랑’ 선율에 맞춰 프리댄스 연기를 펼쳐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민유라와 겜린은 지난 7월 훈련 태도와 후원금 분배 등을 놓고 갈등을 빚은 뒤 SNS에서 서로를 비난하는 글을 올린 끝에 해체됐다.

민유라는 지난 8일 개인 훈련을 시작했고, 이튼을 새로운 파트너로 영입한 뒤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미국 출신의 이튼은 주요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14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2012년과 2013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도 2년 연속 아이스댄스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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