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영(사진=그리스 파니오니오스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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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내프로배구리그에서 퇴출된 이다영(28)이 내년부터 미국여자프로배구 PVF(Pro Volleyball Federation) 강팀 샌디에이고 모조에서 뛴다. 그전까진 그리스 배구리그 파니오니오스에서 활동한다.
파니오니오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한국 국가대표 출신이자 톱스타 이다영이 그리스에 도착했다”며 “이다영은 올해 말까지 파니오니오스에서 뛰고 이후 샌디에이고 모조로 떠난다”고 밝혔다.
이다영은 지난 9월 샌디에이고 모조와 계약했다. PVF는 2025년 1월에 새 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PVF 개막 전에 짧게 파니오니오스에서 뛰기로 한 걸로 보인다.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주전 세터였던 이다영은 2021년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한국프로배구 V리그에서 퇴출됐다.
이후 2021~22시즌 그리스 A1리그 PAOK에서 뛰며 국외 리그에서 선수 활동을 시작했고, 2022~23시즌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 2023~24시즌 프랑스 볼레로 르 카네 등에서 뛰었다.
이다영은 구단을 통해 “그리스로 돌아와 매우 기쁘다. 빨리 파니오니오스 유니폼을 입고 최선을 다해 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다영과 함께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던 쌍둥이 자매 이재영은 올해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