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연장 10회초 결승 투런포' LG, 한화에 극적 역전승

  • 등록 2022-04-17 오후 6:14:44

    수정 2022-04-17 오후 6:17:14

LG트윈스 오지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피말리는 연장 접전 끝에 한화이글스를 누르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LG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오지환의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전날 경기에 이어 한화를 상대로 이틀 연속 승리를 거뒀다.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 10승 4패로 리그 순위 2위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3승 11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LG는 3-4로 끌려가던 7회초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김현수의 볼넷, 채은성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문보경이 한화 구원투수 주현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한화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한화는 8회말 LG 필승조 이정용을 상대로 2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좌익수 옆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 들였다.

결국 6-6 동점으로 연장전에 접어든 가운데 마지막에 웃은 쪽은 LG였다.

LG는 10회초 1사 후 문성주가 좌전안타로 출루해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이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한화 7번째 투수 김종수의 5구째 공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오지환의 한 방으로 다시 2점 차 리드를 잡은 LG는 10회말 마무리 고우석이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한화 이원석에게 솔로홈런을 내줘 1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오지환은 결승 투런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부상을 털고 오랜만에 선발라인업에 복귀한 채은성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문보경 역시 홈런 포함, 3타점을 책임졌다.

한화 타선도 하주석, 김태연, 이성곤이 멀티히트를 때리고 노시환이 2타점을 올렸지만 아쉽게 뒷심에서 LG에 미치지 못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