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시즌 첫 QS, 5월 반등 시작될까

  • 등록 2015-05-02 오후 7:53:40

    수정 2015-05-02 오후 7:53:40

사진=NC
[수원=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NC 찰리의 5월 반등이 시작된 걸까. 찰리가 5월 첫 출발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찰리는 2일 수원 kt전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5피안타 3사사구에 1점만을 허용, 팀의 12-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째(3패)를 올렸다.

위기는 있었지만 더 큰 위기를 만들지 않으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찰리는 2회 2사 후 박경수, 박용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용덕한과 승부에서 커브, 변화구로 땅볼을 솎아 첫 위기를 넘겼다.

다시 찾아온 4회 위기선 실점이 있었다. 김상현의 몸에 맞는 볼로 시작해 2사 후 박경수에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변화구를 공략당했다. 적시타로 한 점 헌납.

그러나 5회 고비를 넘긴 것이 컸다. 사사구 2개와 안타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4번 타자 김상현과 승부. 찰리는 초구 헛스윙을 유도했던 직구로 땅볼을 솎아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투구수는 91개.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투심까지 고루 던지면서 kt 타선을 요리했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가 이날 나왔다.

지난해 4강 진출에 성공한 NC는 현재 9위에 머물러있다. 찰리와 이재학 등 선발진의 부진과 부상이 큰 이유다.

특히 지난해까지 에이스라 불렸던 찰리의 초반 부진은 크게 아쉬움으로 남았다.이날 경기가 첫 퀄리티스타트, 최다 이닝으로 버텨준 날이라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평균적으로 5회도 버텨주지 못했고 평균자책점도 5.28로 높은 편이었다. 지난해까지 알던 강력한 찰리의 모습은 아니었다.<표 참조>

이닝이터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 찰리. 자료제공=베이스볼S
피홈런 5개 등 장타를 많이 내주면서 쉽게 실점한 것이 이유였다. 2013시즌 그의 피홈런 수는 6개, 지난 해엔 13개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도 꽤 빠른 피홈런 페이스다. 피장타율이 올해 확연히 늘었다.<표 참조>

찰리의 높아진 피장타율. 자료제공=베이스볼S
이날은 달랐다. 찰리의 올시즌 가장 좋은 모습이 이날 나왔다. 장타도 2루타 한 개가 전부였고 흔들렸을 지언정 무너지진 않으며 마운드를 지켰다.

찰리의 호투가 의미를 갖는 이유는 또 있다. NC의 5월 반등을 주도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사실 찰리의 시즌 초반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지난 2년간 4월 5패만 기록하고 있었고 5월에만 6승을 거뒀다. 그 기간 평균자책점도 1.77밖에 되지 않았다.

올해 초반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는다고 하지만 예년에 비하면 오히려 좋은 편이다. 5월 분위기 반전의 시기를 만들었다는 의미다. 5월 첫 등판에서 기분 좋은 기억을 되살린 찰리의 또 한 번의 반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찰리의 3년간 4, 5월 성적. 자료제공=베이스볼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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