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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결은 23일 공식 개막식 이후인 24일 펼쳐진다. 여자 복싱 54kg급의 임애지(화순군청)가 항저우 체육관에서 북한 방철미와 주먹을 맞댄다. 방철미는 이번 대회 북한 기수로도 나선다. 여자 복싱 60kg급의 오연지(울산시체육회)도 북한 원은경과 1회전부터 만난다.
남자 유도에선 여자 복싱보다 먼저 남북 대결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남자 유도 66kg급의 안바울(남양주시청)은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해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북한 리금성이 아볼파즐 마흐무디(이란)를 꺾을 경우 16강에서 마주한다.
25일에도 남북 대결은 이어진다. 여자 유도 70kg급의 한희주(KH필룩스)가 첫 경기에서 북한 문성희를 상대한다. 남자 73kg급의 강헌철(용인시청)은 김철광(북한)-카림 압둘라에브(아랍에미리트) 승자와 16강에서 만난다.
이외에도 레슬링, 양궁, 남녀 축구, 사격, 여자 배구, 역도 등에서도 남북 대결 가능성이 있다.